경기북부지역 우수 작가의 작품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온라인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의정부문화재단은 경기북부지역의 우수 작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기획전시 프로그램 <PAMAF 2020(Passionate Artists, Merry Art Festival 2020)>을 오는 11월 14일까지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ㆍ제작 프로그램 공모사업’ 중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의정부문화재단과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가 협력해 현대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경기북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됐다. 의정부지역 작가를 비롯해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59명의 작가가 초청돼 회화,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전시 영상은 3부로 제작됐다. 특히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전시작을 설명해 ‘안방 시청 관람객’은 더욱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김계영 작가의 <평온한 장착 pm05>는 코로나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상을 맞이한 요즘, 주변에서 친숙하게 맞이할 수 있는 대상과 현실 관계를 바라봄을 통해 표현했다. 김귀인 작가의 <솔향기>는 소나무의 자태이지만, 구불구불한 형태가 고된 역경을 지나는 인생을 말해주는 듯하다. 이밖에 다양한 자연과 풍경, 현대적인 감각의 그림들이 작가들만의 고민과 개성으로 태어났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역민들에게는 현대미술의 경향과 흐름을 조망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라인 전시회라는 새로운 전시 플랫폼을 통해 지역민들이 지역의 시각예술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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