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비례)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과 정치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호감 vs 비호감, 그 아찔한 경계에 대하여’를 주제로 2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허 의원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정당, 정치인–이제는 브랜딩 시대’의 두 번째 시간으로, 대선을 불과 1년 8개월 앞두고 보수진영을 대표할 철학과 지식, 젊음과 품격을 갖춘 경쟁력 있는 대선주자를 발굴, 경쟁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에서 기획됐다.
이번 2차 간담회는 보수를 대표할 리더의 ‘퍼스널 브랜드’ 전략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입체적인 분석과 토론에 방점을 뒀다.
이미지 전략가 출신 허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심수연 총신대 교양학과 겸임교수가 ‘승리하는 브랜딩 전략,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발제했다.
심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국내외 유명 정치인들과 대선주자들의 사례들을 들어 독자적인 정체성과 개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적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과 핵심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심 교수는 정치인 브랜딩의 핵심은 캐릭터의 이야깃거리, 구별성, 일관성임을 강조하며, 이미지 개선전략으로서 시각적 효과, 품행, 통(通)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등을 국내외 유명정치인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윤정희 AICI 국제이미지컨설턴트협회 코리아 회장, 이정미 커넥트커뮤니케이션 대표, 유애란 국민대 뷰티경영학부 강사, 김효진 K-Beauty 퍼스널컬러협회 협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정치인에 대한 다양한 브랜딩 전략을 적극 개진했다.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오세훈,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등 보수진영의 대표적 대권후보들을 대상으로 패션, 스피치, 제스처, 헤어, 뷰티이미지, 컬러브랜드 등의 다양한 지점에서의 퍼스널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했다.
허 의원은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는 강력한 ‘팬덤’을 만드는데, 그 출발은 바로 ‘호감’과 ‘매력’의 창출에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후보의 자질과 콘텐츠는 물론이거니와 개별 정치인의 표정, 손동작, 걸음걸이, 복장, 스피치 스타일 하나하나까지도 유권자의 호감을 좌우하는 강력한 선거전략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의 신념과 철학, 정책을 오해 없이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면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이를 통해 해당 후보를 강력한 ‘브랜드’로 구축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앞으로 통합당과 소속 정치인들이 국민의 호감과 신뢰를 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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