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박선경 총장)는 다음달 1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진 재학생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장학기금’ 모금 운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용인대는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선제적인 학내 방역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 학생대표와 학교 간의 소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편을 겪은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 극복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부모님의 실직이나 학생 본인의 아르바이트 중단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용인대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번 모금의 첫 번째 주인공은 용인대 총학생회 임원 및 학생회 간부들이다. 용인대 제34대 ‘한마디’ 총학생회 임원진을 비롯한 학생자치기구와 단과대학 및 학과별 회장단은 학생간부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총 3천115만 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박선경 총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러한 결정을 해준 총학생회 및 학생 간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전 세계적인 재난상황 속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직원, 동문 등 용인대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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