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63명 참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선진국 수준의 공공도서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재창립에 나선다.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에는 정당을 초월한 63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 도서관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강득구 의원은 21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출범식 및 토론회를 시작으로 여야 의원들이 함께 도서관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서관문화발전 포럼은 19대 국회에서 창립됐으나 지난 2015년 이후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강 의원은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재창립 배경에 대해 “현대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상상과 창의가 사회 모든 부문의 중심에 자리잡을 것”이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시민의 힘이 중요한데 시민의 자유롭고 주체적인 활동 기반이 바로 도서관”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대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이 맡기로 했으며, 포럼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강득구 의원은 간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상임고문으로 참여한다.
경기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김진표(수원무)·설훈(부천을)·정성호(양주)·권칠승(화성병)·임종성(광주을)·김승원 의원(수원갑) 등 경기 의원 21명이 함께한다. 특히 강 의원과 보좌진은 여야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300개 의원실을 모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은 향후 ▲분기별 1회 이상 도서관발전 포럼 개최 ▲도서관법 등 도서관 관련 법률 개정 추진 ▲국내외 도서관 관련 협력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강 의원은 “도서관은 더이상 독서나 공부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며 “이제는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 발전에 맞게 국회가 나서서 도서관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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