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제5활주로 건설 무산 위기(경기일보 22일자 1면)에 대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
22일 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여객 및 항공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대규모 적자도 예상한다”며 “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멈추진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 SOC가 인천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항공사 재정난으로 SOC를 포기한다면 대량 실직 사태 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항공사에 5활주로 건설 공사를 최소 1~3년 이상 늦추도록 지시했고, 공항공사는 5활주로 건설 포기까지 염두해두고 물류단지 등으로 전환까지 검토 중이다.
구 사장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5활주로 적극 해야 하며 현재 수요로 결정하면 안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기간 조정일 뿐이라고, (5활주로 건설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믿는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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