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여고 수돗물서 유충 발견…학생들에 생수 지급키로

인천의 한 고등학교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인천 부평 A여자고등학교 교사동 화장실 세면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학교 측은 수도사업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번 유충은 인천 곳곳서 나오는 정수장 관련 유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우기에 많이 생기는 나방파리 유충이 수도꼭지에 부화하면서 문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수질검사에서도 음용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학교 측은 우선 저수조 청소와 정수기 필터 교체 등 학교 전체에 대한 소독을 할 예정이다. 또 오는 27~31일 1주일간 학생에게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확인한 후 곧장 학부모께 문자로 알려드리고, 필터 교체 등 대응을 했다”며 “다른 학교도 계속 살피면서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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