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파크 입주 예정기업과 육성지원기관 매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예정 기업과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엑셀러레이터(AC)를 매칭하는 등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26일 인천경제청과 인천TP 등에 따르면 최근 ‘부스트 스타트업 저니(Boost StartUp Journey)’ 프로그램에 선정한 스타트업 파크 입주예정 기업 30곳과 AC 6곳에 대한 매칭 데이를 열고 AC별 드림팀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C는 씨엔티테크, 엔피프틴파크너스,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페이스메이커스, 헤브론스타벤처스 등이다. 이들 AC는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별 특화 지원기관으로, 스타트업 파크 입주예정 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을 맡는다.
또 앞으로 6개월간 멘토링, 네트워킹, 매출 확대,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 파크 입주예정 기업들을 돕는다.
특히 이들 AC는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파크 입주예정 기업 3곳 이상에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과정에서는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역시 제공한다.
인천경제청과 인천TP는 이번 프로그램을 수요기반 스타트업 제품개발 사업(8억원 규모), 대학연계 스케일업 사업(5억원 규모) 등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실증·투자·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연말 공식 오픈할 예정인 스타트업 파크에서 입주기업과 AC 간 매칭을 시작하면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의 산실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내 투모로우시티에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스타트업 파크는 민·관 협업을 통해 창업자·투자자·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개방성·집적화·지속가능)하는 창업 집적공간이다. 조성 이후에는 오픈 데스크 120석과 59개실 등 전체 179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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