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재명, 코로나로 어려운 경기도민에 희망 씨앗 뿌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윤원규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윤원규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접견, 적극적ㆍ선도적 도정 자세를 치켜세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전 의원은 27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 지사를 만나 “이 지사는 민주당 여러 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맡은 분”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경기도민들에 희망의 씨앗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후보님은 저를 과거(성남시장 당시) 공천한 심사위원장이었다. 좋은 자리 놔두고 대구 가서 고생하셨다”며 “우리 사회 최고 의제가 지역주의 극복인데, 군포에서 대구로 가며 이를 위해 노력해 개인적으로도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집무실 앞에서 도청을 방문한 김부겸 전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집무실 앞에서 도청을 방문한 김부겸 전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두 사람은 공개 발언 이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갖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당 대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에 대항한 연대설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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