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접견, 적극적ㆍ선도적 도정 자세를 치켜세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전 의원은 27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 지사를 만나 “이 지사는 민주당 여러 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맡은 분”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경기도민들에 희망의 씨앗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후보님은 저를 과거(성남시장 당시) 공천한 심사위원장이었다. 좋은 자리 놔두고 대구 가서 고생하셨다”며 “우리 사회 최고 의제가 지역주의 극복인데, 군포에서 대구로 가며 이를 위해 노력해 개인적으로도 존경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공개 발언 이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갖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당 대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에 대항한 연대설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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