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국내 최초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론칭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서비스 SNI 10주년 맞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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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SNI(Samsung&Investment)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특화서비스를 의미한다.

최초의 싱글 패밀리오피스는 석유왕 록펠러가 19세기에 록펠러 가문의 자산을 전담관리하고자 직접 자산운용 인력을 고용해 록펠러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한 것이다. 현재는 자산 운용 외에도 승계, 사회공헌 설계 등 총체적인 가문의 자산관리를 원하는 빌 게이츠 같은 기업 오너 등 자산가들이 주로 설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고객 수 2천300명, 자산 71조원에 이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SNI를 기반으로 글로벌IB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파트너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금융권에서 제공해온 패밀리오피스는 투자전략, 세무, 증여 등을 제공하는 우수고객 대상 투자컨설팅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시작하는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세팅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도 있다.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딜(Club Deal)과 고객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증권SNI는 이 같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최근 SNI전략담당 내에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신설했다. 전담팀에는 본사의 상품 담당자, 세무·부동산 등 분야별 컨설턴트는 물론이고, IB딜 추진을 대비해 IB 전문인력까지 합류하게 된다.

이런 체계적인 서비스 내용이 자산가들 사이에 소문을 타며 최소 100억원 이상이라는 최소자산기준에도 서비스 개시 첫 달에 벌써 6건의 패밀리 오피스 계약이 성사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전무는 “진정한 패밀리오피스를 국내에 선보이고자 오랫동안 연구하고 꼼꼼히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향후 10년 삼성증권SNI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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