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매주 토요일 장애인의 초등학령기 비장애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정서지원프로그램인 ‘하이-업(HIGH-UP)’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자매의 힘찬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업(HIGH-UP)’은 장애인을 형제·자매로 둔 비장애아동이 겪을 수 있는 불안을 해소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보호자와의 갈등 완화,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 및 장애인 형제자매와 관계 개선 등이 목적이다.
‘하이업(HIGH-UP)’은 다음달 22일부터 3~4학년과 5~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연극치료·원예·요리)으로 진행된다.
고양시는 초등 저학년 비장애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사업을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3개 그룹(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드라마테라피, 다육화분만들기, 마카롱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원예와 요리수업에 참여가 많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자녀가 프로그램 참여기간동안 즐거워했다. 코로나19로 프로그램 회기가 짧은 게 아쉽다”며 “내년에도 장애가족의 비장애형제자매를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복지과와 발달 및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장애인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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