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1부리그 EC바이아에서 활약한 미드필더인 구스타보(23)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1시즌 말까지다.
2018년 브라질 상파울로 주별리그 그레미우 오자스쿠 아우다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구스타보는 나시오나우FC와 AD 제키에 등을 거쳐 지난해 1부리그인 EC바이아로 이적했다.
구스타보는 EC바이아 23세 이하(U-23) 소속으로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2020시즌에는 1군으로 콜업돼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빠른 발과 뛰어난 축구 지능을 지닌 구스타보의 합류로 인천 특유의 빠른 역습 전술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특유의 유연함과 탄력, 신체균형을 바탕으로 파괴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일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스타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 구단이 많은 도움을 줬다. 이제 경기력으로 보답할 때”라며 “홈 팬들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구스타보는 등번호 97번을 달고 팀에 합류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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