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 초선 의원들, 지역구 국토교통 현안 해결 동분서주

▲ 박상혁
박상혁 의원(김포을)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 초선 의원들이 지역구 국토교통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은 임기 초반부터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 향후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혁 의원(김포을)은 3일 국회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김포한강 등 2기 신도시 성과 및 문제점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개발이 완료된 지 3년여가 지난 김포한강 신도시의 경우 자족성을 갖춘 신도시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행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를 제대로 건설하기 위해서도 김포한강 신도시 등 조성이 완료된 2기 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김포한강 신도시 북측(김포시 양촌읍 일원) 일부 지역이 신도시 개발구역에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해 “김포한강 신도시의 정상적인 도시 형성과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 한준호 의원
한준호 의원(고양을)

한준호 의원(고양을)은 경기 서북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부광역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국회와 국토부, 경기도 등 지자체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서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손명수 국토부 2차관,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과 만나 사업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하고 조속한 추진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서부광역철도는 부천 원종에서 출발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청역, 가양역을 거쳐 상암,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한 의원은 “3기 신도시 건설 등 시종점 변경이 불가한 상황에서 사업 추진의 용이성을 감안해 내년 4월까지 민자사업자의 참여를 받고, 사업자가 없을 경우 4차 철도망 계획에 대장지구 연결을 포함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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