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리니스트와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다음달 5일 선보인다.
이날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아트리움의 기획 공연 ‘클래식 초이스’의 일환으로 열린다. 클래식 초이스는 주목받는 클래식 연주자를 초대해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걸 골자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클래식 초이스의 주인공은 신예를 넘어 대한민국 클래식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리니스트, 손열음 피아니스트다.
이들은 과거 2012년 미국 카네기홀 무대를 시작으로 2013년 전국 투어, 2015년 두 번째 전국 투어를 거쳤으며 올해 5년만의 듀오 무대를 갖는다. 이번 무대는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를 시작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요정의 키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장조 Op. 18’ 등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는 ‘유작’이라는 부제로 불릴만큼 인상적인 레퍼토리를 갖췄다.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장조 Op. 18’도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티켓가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공연 30일 전까지 조기예매(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수원시민에게 익숙한 두 음악가를 조명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가 되살아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춘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그재그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 발열체크 및 전자명부 작성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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