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복지사각지대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

경기도, 경기복지재단, 경기사랑의열매가 코로나19 피해 지원금 12억원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랑의열매와 #함께극복 경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도내 533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선정된 가구에 10만원 상당의 상품권(경기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했다.

도내 코로나19 피해가구 중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실직, 임금삭감 대상자부터 외국국적자, 한부모가족까지 여러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했다.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이다.

특히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6월부터 경기도와 일부 시군에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으나 부모의 땅을 찾은 동포들은 여전한 사각지대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며 그 중에서도 타국에서 홀로 일하며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가장 한부모가족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 가족은 “코로나19로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없어 가정에서 돌봐야 하는 형편에 일거리까지 줄어 더 힘들었지만 덕분에 아이의 점심이라도 해결할 수 있었고, 부모의 땅에서 우리도 이방인이 아니라는 위로와 동포애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재난상황을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도록 재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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