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명지대)이 제74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단식에서 대학무대 3년 만에 첫 패권을 차지했다.
박은영은 4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서 열린 최종일 여자부 단식 결승서 박령경(인천대)을 세트스코어 2대0(6-1 6-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은영은 대학 입학 후 첫 단식 정상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박은영은 경기 초반부터 장점인 빠른발을 활용한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박령경을 몰아붙여 기선을 잡았고, 상대의 잇딴 공격을 안정된 수비와 스트로크로 잠재워 6-1로 첫 세트를 손쉽게 거머쥐었다.
상승세를 탄 박은영은 2세트도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 또다시 6-1로 따내 패권을 안았다.
박은영은 “대학에서 거둔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신순호 전 감독님, 최진영 감독님, 그리고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내게 많은 힘이 됐다”면서 “결승전서 완벽한 디펜스와 발리로 경기를 주도했고, 범실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선수로 성장해 계속 좋은 성적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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