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중앙새마을금고, 3년 연속 수상] 든든한 서민금융 ‘우뚝’

예·적금상품 개발 자산 3배 이상 성장
최대 수익 달성, 경영등급 1등급 유지
어르신 자장면 급식봉사 8년째 진행
자체 어머니회 구성 이웃돕기도 앞장
사랑 바자회·김장 담그기 등 나눔실천

어머니회 봉사단원들과 점심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머니회 봉사단원들과 점심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회공헌 활동 앞장

부평중앙새마을금고는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해 회원, 단체에서 모금한 물품을 주민자치센터와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한 쌀과 현금 지원에 쓰고 있다.

특히 금고는 자체 봉사단체인 어머니회를 만들어 지역내 불우이웃 돕기는 물론 김장 담그기, 사랑의 바자회, 무료급식 봉사 등 지역 사회 관심계층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달 금고 식당에서는 어머니 봉사단원들이 격주로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음식을 대접하기 위한 준비로 떠들썩하다. 어르신에게 대접할 전을 부치고 김치를 담그는가 하면 자장면과 콩국수를 만들고자 춘장과 양파를 볶고 콩을 가는 어머니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2012년 취임 이후 이 이사장의 사비를 털어 관내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자장면 무료 급식 봉사는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복지사업으로 2014년부터 서울종합검진센터와 인천 세림병원과 협약을 맺고 어려운 이웃을 선정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함은 물론 금고 이익과 직원들의 월급 일부분을 모아 지역주민 자제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사업도 하고 있다.

어머니 봉사단장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있게 잡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뿌듯한 자긍심이 생긴다”며 “내 부모님을 모시듯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금고 식당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급식봉사에 나선 이문성 이사장.
매주 수요일 금고 식당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급식봉사에 나선 이문성 이사장.

■ 전국 최우수 새마을금고 ‘우뚝’

부평중앙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마을금고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제29회 새마을금고대상 중앙회장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평가대회(인천·경기·강원지역)에서 전국 최우수 금고 선정됐고 2018년에는 제27회 새마을금고대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는 이문성 이사장의 남다른 노력의 결과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금고에 맞는 예·적금 상품 개발 및 유치 등으로 2012년 78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을 현재 2천367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시켰고 금고 수익에 직결되는 예대 비율도 50%에서 8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건전대출 활성화와 연체대출 축소를 위해 전 임직원이 발로 뛰고, 공제사업 활성화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거래 활성화도 금고 수익성 개선에 한몫해 당기순이익이 금고 창업 이래 최대의 수익을 달성했고 경영등급 또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출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대출 육성을 위해 이사장을 비롯한 실무책임자와 담당자가 회원 등을 직접 찾아가 대출에 애로사항을 체크하고 법규상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상담해 안전한 대출을 유도하고 있다.

이문성 이사장은 “지금은 금고는 회원과 직원 간 서로 신뢰와 배려에서 비롯된 각별한 애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우수 금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회원과 직원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코로나19 광풍이 2020년 온 나라에 드리운 우울한 분위기에도 부평중앙새마을금고 안에는 생동하는 활기와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47년 역사 이래 최초로 3년 연속 새마을금고 대상과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의 영예를 이룬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보단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 단단히 뿌리 내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직원들의 자긍심 덕분이다. 부평중앙새마을금고의 오늘이 있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 부평시장 회원들과 상인들을 지원하면 든든한 서민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남다르다.

봉사단원들과 사랑의 김장담그기 후 배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단원들과 사랑의 김장담그기 후 배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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