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남양주시, 대회 2연패ㆍ통합우승

B조 결승서 인천남동구 2-0 완파…A조 양주시, 서산시 꺾고 패권

제3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A조서 우승한 양주시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제3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A조서 우승한 양주시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제3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남양주시와 양주시 리틀야구단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2개 조 우승팀 가운데 결승전 최소 실점(무실점)으로 대회 규정에 따라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A조 우승팀인 남양주시는 5일 화성드림파크 리틀2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B조 결승전서 문건웅의 2타수 1안타, 1득점과 투ㆍ타에 걸쳐 맹위를 떨친 ‘에이스’ 김명규의 활약으로 인천 남동구를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양주시는 초반부터 화끈한 불방망이를 앞세워 상대 마운드를 난타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명규의 좌전안타에 이어 문건웅, 서지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정후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올린 뒤 정우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후 남양주시는 선발투수 김명규와 두 번째 투수 모건웅이 이어던지며 인천 남동구 타선을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워 완승을 거뒀다.

또 메인구장서 열린 A조 결승에서 양주시는 박예훈이 2타수, 1안타 2타점, 김성민이 3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쳐 충남 서산시를 3대2로 꺾고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선발 투수 이영택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주시는 1회말 2번 이영택의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 김두호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김성민의 적시타롸 박예훈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2회부터 4회까지 투수전을 펼치며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경기는 5회초 서산시가 2사 1루 상황서 임성주가 우중월 2점 홈런을 빼앗아 1점차로 추격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양주시는 6회초 마지막 수비서 선두 타자 선정훈에 볼넷을 내준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동점 위기를 맞이했지만두 번째 투수 손지율이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1점 차로 승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막식 없이 진행된 시상식에선 남양주시와 양주시의 우승을 이끈 김명규, 이영택이 나란히 모범상, 한동현(인천 남동구)과 임성주(서산시)는 장려상, 권순일(남양주시), 박관수(양주시)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 공동 주최,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3일간 아시아 최대규모의 리틀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7개 팀 2천200여 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기량과 우정을 다지며 희망을 꽃피웠다.

박수철ㆍ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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