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울산지방검찰청장(50)이 7일 인천지방검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고 신임 지검장은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4기인 고 신임 지검장은 부산지검과 춘천지검 원주지청, 서울지검 북부지청, 법무부 기획관리실, 의정부지검 등을 거쳤다.
이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 공안기획관, 수원지검 안산지청 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거쳐 울산지검장을 지냈다.
공안 등 수사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는 고 신임 지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된다. 지난 2010년 11월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서 의사를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한 후 2013년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에서 반장으로 의료관계자 124명을 무더기로 적발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체 수사 등 다양한 수사경험을 갖췄다.
고 신임 지검장의 수사 경험은 수사부터 기획, 통솔까지 두루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게 했다. 또한 꼼꼼한 성격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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