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검장 오인서 등...법무부, 검사장급 26명 고위간부 인사

수원고검장으로 오인서 대구고검장(54ㆍ사법연수원 23기)이 부임한다. 수원지검장은 문홍성 창원지검장(52ㆍ26기)이, 의정부지검장은 이주형 대검 과학수사부장(53ㆍ25기)이, 인천지검장은 고흥 울산지검장(50ㆍ24기)이 맡는다.

법무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냈다. 추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23기)은 당분간 자리를 유지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24기)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검찰국장 후임은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27기)이 맡는다. 조 국장 외 장영수 서울서부지검장(24기)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총 6명이 승진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인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27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을 맡는다.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27기)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철희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27기)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28기에서는 처음으로 검사장 3명이 나왔다. 추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경순 서울 서부지검 차장(28기)이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28기)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28기)로 각각 승진했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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