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연맹회장기 4개 이어 문체부장관기 대회서도 金3 수집
‘무서운 새내기’ 이수연(경기체고)이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남녀중ㆍ고양궁대회서 3관왕에 올라 3일 만에 2개 대회서 금메달 7개를 수집했다.
양궁 유망주 이수연은 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에서 70m와 개인종합, 단체종합서 우승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수연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7회 한국중ㆍ고양궁연맹회장기 대회서 4관왕에 오른데 이어 한 주에 금메달 7개를 목에 걸었다.
문체부장관기대회 여고부 70m서 이수연은 340점을 쏴 임시현(서울체고ㆍ339점)과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ㆍ338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이수연은 전 거리별 종목서 고른 점수를 기록해 개인종합서 1천376점으로 장미(충북체고ㆍ1천375점)와 팀 선배 김예후(1천37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합서도 이수연, 김예후, 김세연의 개인종합 성적을 합산한 경기체고는 4천94점으로 대전체고(4천45점)와 울산스포츠과학고(4천38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해 이수연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예후는 30m서 359점으로 안서윤(안양 성문고ㆍ358점)을 꺾고 우승한 것을 포함 2관왕이 됐다.
앞서 이수연은 5ㆍ6일 진행된 중ㆍ고연맹회장기대회 60m서 350점으로 팀 선배 김세연(347점)을 꺾고 우승한 후, 50m와 30m서 각각 342점, 359점을 쏴 이연주(대전체고ㆍ50m 341점, 30m 357점)를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이수연은 올림픽라운드로 진행된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도 김예후, 장은주, 김세연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울산스포츠과학고를 세트스코어 5대3으로 누르고 우승하는 데 앞장서 4관왕이 됐다.
한편, 이 대회서 남고부 문균호(수원 효원고)는 90m서 333점을 쏴 송려명(전남체고ㆍ330점)에 3점 앞서 우승한 뒤, 70m서도 원종혁(경기체고)과 344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경기체고 원종혁은 70m 공동 우승에 이어 단체전 결승서 김민서, 이호준, 김선혁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강원체고를 5대1로 가볍게 누르고 패권을 차지하는 데 기여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남고부 30m 김주언(인천 영선고)은 357점을 기록해 고병관(강원체고)과 공동 1위를 차지했며, 남중부 30m 장준혁(안산 성포중)도 박재형(인천 부평동중), 장준하(연일중)와 353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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