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마크로젠, 송도국제도시에서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개척

마크로젠이 송도국제도시 입주와 함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까지 수립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마크로젠은 우리나라 최초의 코스닥 상장 바이오벤처로, 현재 글로벌 5위 유전체 분석 기업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일 이원재 청장이 공우의료재단의 진헬스 건강검진센터 시설 조성 현장을 방문해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함께 송도사업계획과 향후 협력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진헬스 건강검진센터와 협력해 유전체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를 진헬스 건강검진센터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의 오는 다음달 정식 개소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마크로젠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 사전상담, 유전자 분석, 맞춤형 건강검진, 종합결과 상담 등을 하고, 고위험 질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다른 질환군에 대한 위험평가 및 가족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려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청장은 “앞으로 마크로젠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송도가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개척하고 완성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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