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신 2·주니어신기록 1개 작성하며 2개 대회 연속 괴력 발산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7ㆍ안산공고)이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ㆍ도학생역도대회서 한국학생신기록 2개와 한국주니어기록 1개를 갈아치우는 괴력으로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소녀 역사’ 박혜정은 10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인 +87㎏급 인상 1차 시기서 110㎏을 들어 2위 김효언(대구체고ㆍ100㎏)에 크게 앞서며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후 인상 2차 시기서 114㎏을 깔끔하게 들어올리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서 150㎏을 기록해 한국학생기록을 1㎏ 경신한 뒤, 3차 시기서 156㎏을 들어올려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박혜정은 합계 270㎏으로 역시 종전 한국학생기록(267㎏)을 3㎏ 늘리며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이 됐다.
이로써 박혜정은 지난달 고교 진학 후 처음 출전한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대회에서 한국학생신 4개와 주니어기록 1개를 획득하며 3관왕ㆍMVP에 올랐던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3관왕과 MVP를 휩쓸었다.
한편, 같은 체급에 출전한 임정희(경기체고)는 인상 108㎏, 용상 126㎏, 합계 234㎏으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여고부 81㎏급의 김예솔(경기체고)은 인상(71㎏) 3위, 용상(86㎏) 4위, 합계(157㎏) 3위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여자 고등부 시ㆍ도 종합에서 경기도는 총점 504점으로 충청북도(560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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