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폭행 교도관들 법정으로…수사과정서 추가 가담자 나와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를 폭행해 수사를 받아온 의정부교도소 소속 교도관(경기일보 7월 7일자 7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당시 폭행에 가담한 교도관 2명 외에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교도관 1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11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 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의정부교도소 A계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계장과 B계장은 지난 6월 중순께 의정부교도소 내에서 재소자 D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수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A계장 등 2명 외에 C주임이 현장에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돼 함께 불구속 기소 됐다.

한편 이 사건은 재소자 D씨가 면회를 온 가족에게 폭행 사실을 털어 놓으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D씨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모친을 폭행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