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싸늘한 창고에서"…수원 권선구 오피스텔 숨진 영아, 범인은 친모

수원시 권선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는 친모에 의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은닉혐의 등으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5월께 주거지에서 당시 생후 1개월된 영아가 먹는 분유에 수면제를 타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아기를 키울 경제적 여건이 안돼 입양을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이가 사망하자 비닐로 영아 시신을 감싸고 주거지 내 창고에 3년가량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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