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이 제34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 일반부서 2년만에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12일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결승서 국군체육부대를 3대0으로 꺾고 우승, KBS배 춘계대회, 협회장기 대회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득점없이 전반전(1ㆍ2쿼터)을 마쳤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3쿼터 시작 5분 만에 유승주가 페널티코너 상황서 선제골을 기록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어 성남시청은 4쿼터 10분께 장종현이 페널티코너서 받은 볼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킨 후 경기 종료 직전 김용복이 그림같은 필드골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시청의 김성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오대근 코치는 지도상, 신석교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신석교 감독은 “올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즌 3관왕이란 큰 업적을 달성한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또 선수들에게 부족함 없도록 늘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준 성남시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서 14년만에 패권을 되찾은 수원 매원중은 여자 중등부 4강전서 서울 송곡여중을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13일 경북 성주여중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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