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시즌 마지막 3연전서 두산에 위닝시리즈

소형준 5이닝 1실점 시즌 7승…로하스, 2타점으로 팀 승리 기여

▲ 소형준.경기일보 DB

KT 위즈가 시즌 마지막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신인 선발 투수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두산을 4대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KT 위즈는 42승1무38패로 롯데를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동안 2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5패)를 거두며 8월에만 3연승의 호조를 보였다.

KT는 1사 1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1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KT는 2회 상대 실책을 묶어 3안타로 3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민국의 희생번트를 상대 1루수 페르난데스가 어이없게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KT는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대0으로 달아났다.

3회말 수비서 두산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준 KT는 5회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정수빈을 병살타로 유도해내 실점 없이 마쳤다.

8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낸데다 특히, 5회를 제외하곤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고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불펜진이 3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했다.

선발 소형준에 이어 6회부터 전유수(1.1이닝)-7회 주권(1.2이닝)-9회 김재윤(1이닝)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15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로하스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에 결승타점을 올려 회복 기미를 보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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