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정보고 학교협동조합 창립총회
창업역량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오산정보고등학교(교장 김민섭)는 8월7일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분사무소 개소를 위한 오산정보고 학교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학교협동조합은 이윤의 극대화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활동의 하나로, 학교라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자치실현의 장이다. 특히 학생조합원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으며 사회 가치 실현과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실천교육이 가능하다.
오산정보고는 1960년대 개교 이래 화성ㆍ오산 지역은 물론 경기남부 일대에 훌륭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 배출해온 오산 관내 유일한 특성화고등학교다. 오산정보고는 그동안 축적된 직업교육의 노하우와 사회적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가 만나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리라 판단한 가운데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는 물론 창업인재양성을 목표로 학교협동조합을 창립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 창립 준비를 맡은 12명의 오산정보고 협동조합 발기인 모임은 경기도교육청과 오산시의 협조를 받아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협동조합 창립을 동의하는 65인의 설립동의자(조합원)이 모였으며, 교내 친환경 매점운영 및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주요 사업계획안 승인과 이사대표(교사 서동관)을 비롯해 13명의 협동조합 임원 선출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총회가 끝난 후 학생 발기인 대표인 3학년 이서영 학생은 “총회까지의 모든 과정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쉽지 않았지만 조합원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협조로 총회까지 잘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며 “성공적인 개소는 물론 조합의 안정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남현석 교육장이 축사를 보냈다. 이미 관내에 90여개의 협동조합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 역시 온라인 축사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김민섭 교장은 “학교 협동조합의 주인은 곧 학생이라는 말과 함께 주체적이고 민주적인 조합 경영을 경험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산정보고 학교협동조합은 연중 개소를 목표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분사무소 신청 및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산정보고 교사 박선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