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의 아름다움을 전통 타악기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전 <색을 빚다_Making colors>와 타악기 연주가 김소라씨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공연 콜라보 영상을 1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도자의 색과 전통 타악기 소리가 어우러진 언택트 공연이다.
타악기 연주가 김소라씨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정읍농악(제7-2호) 이수자다. 모든 소리와 리듬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국악 타악계의 ‘쇼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월드뮤직엑스포 ‘Womex18’, 2018 북미 월드뮤직 서밋 등 공식 쇼케이스 아티스트로서 한국 최초 타악기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이번 공연은 매회 1만2천여명이 참여하는 ‘2020 미국 필라델피아 포크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13~16일까지 포크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기획됐다.
‘랜드스케이프(Landscape)’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느리고 평온하다 ▲물결 ▲흔들리는 풀잎들 ▲풍경(Landscape) ▲흥(Joy) ▲서로의 리듬으로 ▲오래된 길 ▲어디로든 갈 수 있다 등 총 8개 파트로 구성됐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김소라, 현승훈, 홍지혜 연주가가 7개 파트를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전 <색을 빚다_Making colors>의 각 전시관을 배경으로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흘기 작가의 발우시리즈 작품이 전시된 노란색 공간에서는 ‘물결’과 ‘흔들리는 풀잎들’이 연주된다. 회화작가 송지윤의 핑크색 공간에서는 동해안 별신굿 장구와 징으로 구성된 ‘흥(Joy)’과 ‘풍경(Landscape)’을 연주한다.
이동하 작가의 청자 작품이 전시된 청자색 공간에서는 ‘서로의 리듬으로’, 고우정 작가의 현대도자 작품을 전시한 보라색 공간에서는 ‘오래된 길’과 ‘어디로든 갈 수 있다’의 경쾌한 연주가 어우러진다.
공연 영상은 한국도자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