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그린 스마트 스쿨, 노후 학교 2025년까지 첨단 학교로 전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25년까지 노후 학교 건물 2천835동 이상을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 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 점검 이후 열린 전국 시ㆍ도 교육감과 간담회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은 명실상부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방식으로 21세기 인재를 배출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체계 구축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 친환경 건축 자재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 그린 학교 구현과 미래 환경 변화와 지역사회 수요 등을 반영한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혁신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8조5천억원의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며 “그린 스마트 스쿨을 우리 교육의 방식과 사회적 역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역과 국가의 대전환을 이끄는 토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특히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그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다 잡아 주셔야 하겠다.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교육”이라며 “상생과 포용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함께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이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할 현장 중 하나가 학교”라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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