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쟁력 키운다
인천 연수구가 지역 화폐인 ‘연수이음(연수e음)’에 학생증·출입증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통합카드를 만든다.
19일 구에 따르면 최근 연수e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등 3자간 연수e음 특화카드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구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증에 연수e음 결제기능을 결합한 특화카드를 만들 예정이다. 구는 연수e음 기반의 혜택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재단은 캠퍼스 출입카드 발급체계를 개선한다.
특히 구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증 이외에도 지역 내 아파트 출입과 보안기능이 들어간 연수e음 특화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현재 송도동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아파트 측과 특화카드 발급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8월 중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학생증·출입증 등 단체 관리카드와 연수e음 결제기능이 결합된 ‘One Card One Pass’ 발급체계 구축으로 구는 학생·주민 등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연수e음 사용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9월엔 연수e음과 자원봉사자증 기능을 결합한 연수구자원봉사자 특화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이 특화카드는 자원봉사자할인점과 연계해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특화카드 사용 구성원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연계할 방침이다. 또 인근 상권과 특화카드 혜택을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구는 다양한 특화카드 발급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수e음이라는 플랫폼의 가치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학생증 특화카드 발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상권에 작지만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상 기관의 확대로 더 많은 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연수e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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