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옹진군이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PAV)’의 실증센터 조성과 PAV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9일 옹진군청 효심관에서 옹진군,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관광공사, 인천PAV컨소시엄, 대한구조협회, 인천항만공사(IPA),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함께 ‘인천 PAC 실증화 지원센터 조성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 앞서 시와 관계기관, 기업이 상호 협력해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를 조성해 인천이 ‘도심 항공 운송수단(UAM)’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의 PAV 산업은 인천PAV컨소시엄이 가장 앞서있다는 평을 받는다. 인천PAV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정부에서 공모한 PAV 핵심기술개발 과제에 국내 최초 지역기반으로 선정 받았다. 그동안 성공적으로 설계와 부품제작을 하고 현재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으며 2021년에는 시제기 시험을 예정하고 있다.
또 시는 최근 국토부의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옹진군과 협력, 자월도 인근 해상구역을 신청했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으면 국토부의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파인증 등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2022년 자월도~덕적도~이작도 노선개발 테스트를 시작으로 2023년 IPA와 연계한 인적·물적 자원 이송, 2024년 관광공사와 연계한 섬 여행 노선 개발, 2025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앞으로 PAV 상용화에 대비해 ‘PAV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도 검토 중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의 PAV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며 “미래 교통혁명 UAM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PAV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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