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 구리지역 건물 일부 지하 주차장이 공사 폐자재 등 쓰레기투기장으로 전락,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1일 민원인 A씨와 B빌딩 관리사무소 측에 따르면 구리 건원대로변에 위치한 B빌딩에는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구리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비롯해 구리일자리센터, 구리새일센터 등 일자리와 관련된 공공기관들이 입주,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고용안정사업을 비롯해 취업지원, 실업급여,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 문의 등으로 하루평균 700~800명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300~40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런 가운데, B빌딩 일부 지하주차장은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 방치되고 있다.
실제로 지하3층 주차장 일부 주차면의 경우, 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버려진 조명등과 전선, 책걸상, 판넬 등은 물론 화장실 변기통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다.
A씨는 “구직과 실업급여 수령 등을 위해 하루에도 1천여명에 가까운 민원인들이 찾는데 그나마도 넉넉찮은 주차장이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되고 있다”면서 “현장 점검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빌딩 관계자는 “건물 내 공사 중인 곳이 있어 이곳에서 발생한 공사 폐자재 등을 일시 적치해 놓고 있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치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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