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방위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 위기에 직면, 위기 극복을 위한 대시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22일 SNS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구리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가 믿음과 신뢰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말 성실하게 노력해 주시고 잘 해 주셨지만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많은 어려움을 드리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은 대유행이 우려 될 만큼 위중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나의 일상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자 행정명령인 마스크 착용과 업주와 방문자 모두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에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무더운 날씨 탓에 마스크 착용에 빈틈이 보이는 턱스크를 금지하고, 반드시 코와 입을 모두 덮어야 하고, 마스크를 벗는 다중이용업소는 생명을 지킨다는 경각심으로 완벽하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같을 때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확진자 동선 파악과 공개는 시민의 궁금증 해소가 목적이 아니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것으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보다는 지금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당장 불안하다고 밀접 접촉자가 아닌 많은 분들을 무작위로 검사할 수가 없음도 이해를 바란다”면서 “최근 선별진료소가 갈매동(347명), 동구중(363명), 구리시청(945명), 구리경찰서(120명) 등지에서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이 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승남 시장은 “지금 우리의 간절한 바람은 구리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은 개인정보는 반드시 보호해 드릴테니 필히 코로나19 선별진료 검사를 받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구리=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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