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구산업 연합회, 잔여자재 활용가구 큰 인기

광주시 가구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잔여 자재를 활용한 가구를 주제로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 참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합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가죽 패치를 이어 붙여 만든 방석을 테이블 등을 다른 가구들과 배치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며 단품 방석을 완판하는 등 디자인과 환경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구업체 잔여 자재의 50% 이상은 양호한 자재임에도 재활용 시스템 부재와 높은 처리비용 등으로 불법 소각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잔여 자재를 수집ㆍ분류해 양호자재를 원가 이하로 일괄 판매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청년창업, 공방 및 경로당 등에 무상 제공하는 등 잔여 자재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잔여 자재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뛰어난 가공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들을 출시, 가구산업의 부진을 스스로 극복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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