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미끼로 폭행하고 금품 훔친 일당들…3명 구속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을 가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20)와 B씨(19), C씨(1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함께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 D양과 E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오전 5시30분께 군포시 산본동 소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F씨를 상대로 현금 33만원과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매매가 가능하다’고 F씨를 속인 후 해당 모텔로 유인했다.

또 A씨 등은 F씨를 모텔 밖으로 데리고 나와 차에 태워 “돈을 더 가져오라”며 수차례 구타한 뒤 F씨의 신용카드를 강탈해 담배 75만원어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께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안양과 군포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이들 모두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윤덕흥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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