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옹진군 백령면 용기포신항의 화물선 접안시설을 확충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은 카페리부두와 화물부두의 동선 등이 겹쳐 상호 간섭이 발생, 동시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화물선 전용 접안시설을 설치해 최근 증가하는 화물을 원활히 처리하도록 화물선 접안시설을 개선했다. 인천해수청은 카페리선과 화물선의 입항 지연 현상을 개선하고자 이번 공사에 국비 2억원을 투입해 여객부두 30m를 화물선부두로 바꿨다. 또 배가 접안하는 수역을 준설해 접안부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천해수청은 또 카페리선과 여객선이 부두를 공동 사용함에 따라 발생할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카페리 전용부두 신설계획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하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접안시설 확충으로 용기포신항을 화물선사와 여객선사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카페리 전용부두 신설계획까지 반영되면 급증하는 화물과 여객의 원활한 수용은 물론, 지역주민 등 이용자의 생활여건이 대폭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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