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25일 지역 내 유일의 섬인 ‘물치도’ 지명 변경에 따라 섬 내 도로명주소를 함께 변경하는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약로’로 불리는 길이 931m, 폭 5m 규모의 도로 이름은 섬 명칭 변경과 함게 ‘물치로’로 바뀔 전망이다.
구는 도로명판 1개, 건물번호판 11개를 교체한다. 또 이달 중 토지 소유자인 법인과의 협의를 통해 도로명주소 변경 신청을 접수하고 관계법령 규정에 따라 해당 도로명주소 사용자, 사업자, 건물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공고를 구 홈페이지 및 게시판 등에 공고한다.
물치도는 일제 강점기 ‘작약 꽃봉오리 모양을 닮았다’며 작약도라는 이름이 붙은 뒤 약 100여 년 간 작약도로 불려왔다. 구는 지난달 하순 국가지명위원회 의결 및 고시를 통해 작약도의 이름을 물치도로 변경했다.
구 관계자는 “의견수렴 및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한 다음 9월 중 도로명주소 변경 고시와 함께 각종 안내시설 설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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