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ㆍ도ㆍ도교육청 제1차 정책조정회의 성료…소통과 협치의 장 열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제1차 정책조정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본소득박람회 추진현황, 경기도형 기본주택,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등이 논의됐다.

26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소통과 협치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을 위해 열렸으며 첫날은 도와 도의회, 둘째 날은 도교육청과 도의회가 마주앉아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개최된 도교육청-도의회의 정책조정회의는 ‘2030 경기미래교육 정책개발’,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 지원’ 등 도교육청 6개 실ㆍ국의 중점사업 18개에 대한 업무보고와 의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엄중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 학력격차 확대에 관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대응과 교육현안은 모두가 관심을 두고 힘을 모아야 하는 문제인 만큼 도의회에 재정ㆍ인력 확보 등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도와 도의회의 정책조정회의에서는 ‘2020 기본소득박람회 개최 추진현황’, ‘경기도형 기본주택 구상안 및 추진로드맵’, ‘농민기본소득 추진현황’, ‘경기교통공사 설립’ 등 경기도 6개 실ㆍ국의 현안 사업 8개에 대한 업무보고와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실시됐다. 의원들은 각 사업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적 조건과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도 실ㆍ국장들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동현 도의회 정책위원장(민주당ㆍ시흥4)은 “정책조정회의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상임위원장들과 의회 대표단 등이 한데 모여 문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면서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을 풀어가고 또 지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 집행기관에 의해 정책이 일방적으로 만들어지고 의회가 사후적으로 심의 역할에 그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의회와의 정기적인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집행기관의 정책이 입안 단계부터 도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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