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형 무인 커피전문점 서비스...인건비 걱정없는 블루오션 개척
차원 높은 100여가지 레시피 전자동 음료제조 로봇 ‘척척’ IOT 활용 매장관리 등 눈길
“무인 커피전문점 운영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토대로 창출한 성과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를 선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높아지는 인건비와 고도의 기술발전 시대 흐름으로 인해 무인화 매장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매장형 무인 커피전문점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전자동 음료제조 로봇과 IOT기술을 활용한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2011년 파주의 작은 커피전문점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900호점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에반하다(대표 임은성)가 그 주인공이다.
커피에반하다는 4무(無)정책(가맹비ㆍ로열티ㆍ보증금ㆍ인테리어 리뉴얼) 등 가맹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 6월 900호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도 커피에반하다는 향후 인건비 상승과 경쟁 프랜차이즈의 등장으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무인화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5억원 이상의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무인화 사업을 준비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 스마트벤딩머신 ‘바리스타마르코’를 출시했다. 그리고 현재는 이를 통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커피에반하다24’ 매장 2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매장은 ‘POWER IOT’ 기술을 활용해 매장 방문자의 출입통제와 조명ㆍ음향제어 등이 가능하다. 커피에반하다24는 앞으로 와이파이를 비롯한 네트워크 전산망 등 매장 내 모든 기기에 대한 완벽한 관리ㆍ통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커피에반하다는 기존 ‘바리스타마르코’와는 차원이 다른 100여가지 음료 레시피를 제공할 수 있는 ‘에피소드 카이’ ver.1을 개발했다.
자체기술로 개발된 에피소드 카이는 원두 최적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AI 에스프레소 머신이 탑재돼 있으며 현재는 에스프레소 음료 군에서부터 에이드 음료까지 다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이 같은 혁신과 노력으로 2018년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받은 커피에반하다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19 경기도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혁신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임은성 대표는 “기술의 발전은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화 시대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저희 커피에반하다는 기술 발전의 최일선에 뛰어들어 다음 세대의 아이템을 제시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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