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장안면의 한 스티로폼 제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압에 나서고 있다.
화성소방서는 29일 오후 1시31분께 장안면 독정리의 한 스티로폼 제작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불로 인해 직원 10명이 대피하고 공장 6개동이 불탔다.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등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37분께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87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 및 연소 확대 저지에 나섰다.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4시30분께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았다.
공장 내ㆍ외부에 인화물질이 많아 불을 모두 끄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근 지역에서는 치솟은 연기가 비에 섞이면서 검은색 빗방울이 떨어져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모든 불길을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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