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검단 101역세권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 선정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내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5월 민간사업자 공모로부터 9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데 이어 이달 28일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연내 사업협약을 하고, 이로부터 1개월 이후 토지매매계약, 토지매매계약으로부터 2년 이내 착공, 착공으로부터 4년 이내에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과 함께 금호건설, SDAMC,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대표사인 롯데건설은 금호건설과 함께 책임준공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검단신도시 1단계 특화구역(넥스트 콤플렉스)인 상업용지 C1·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가구) 등 101 역세권(4만9천540㎡)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을 담당하는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넥스트 콤플렉스의 랜드마크로 건축하고, 개발필수시설(멀티플렉스영화관·대형서점·문화센터·컨벤션·키즈테마파크·스포츠테마파크)을 연면적 5만5천㎡ 이상 건설해야 한다. 또 사업부지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인 것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곳을 복합상업시설과 연계·개설하고, 가까운 4개 획지(C9-①·C9-②·C1·RC1)의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해 넥스트 콤플렉스의 핵심상권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도시공사는 향후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참여를 검토할 계획으로, 관계기관 승인을 통해 출자한 이후에는 사업의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도시공사는 공모 평가 과정에서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 중이다.

이승우 도시공사 사장은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며 “2·3단계 특화구역 역시 차별화해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검단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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