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 중소기업] 진명홈바스㈜ "명품 욕실 지향하는 장인 기업"

스마트온수시스템 ‘절수 효자’ 친환경 新트렌드 ‘명품 욕실
온수 기다리며 흘려 버리는 물…양변기 세척수로 활용 혁신제품, 욕실 액세서리 등 40여년 외길

▲ 손정우 대표
손정우 대표

‘명품 욕실’을 지향하며 스마트온수시스템, 욕실 액세서리, 절수기 등을 40여 년 개발ㆍ판매하는 기업이 있다. 안산시ㆍ남양주시에 터전을 잡은 진명홈바스㈜(대표 손정우)다. 1974년 진명금속 설립으로 시작된 진명홈바스는 삼성, 포스코,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기업과 협력사 관계인 ‘욕실업계 리더’로 성장했다.

진명홈바스의 핵심 제품은 스마트 온수 시스템이다. 샤워나 세면을 위해 물을 틀면 온수를 기다리기 위해 일정 시간 물을 버리기 마련이다. 스마트 온수 시스템은 이때 버려질 물을 양변기로 보내 세척수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우리나라 5천200만 인구가 1일 3회(1회 4ℓ)씩만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65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 남양주 쇼룸
남양주 쇼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지난해 9∼10월 전국의 34평 아파트(배관 길이 16m, 배관 직격 15m 기준)를 대상으로 스마트 온수시스템 적용에 따른 상하수도 요금을 분석한 결과, 온수 사용이 집중되는 6개월간 절수 효과는 약 2천728억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계적 작동 원리인 만큼 2차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성ㆍ환경성을 지녔다. 정수ㆍ하수 비용과 CO2 발생의 최소화도 기대된다. 또한 50만회 이상 안정적인 작동을 통해 내구성 테스트와 양변기 부속품 내구성 시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환경표지인증 기준 성능도 통과해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어 주방 싱크대 등에 설치 가능한 수전 금구도 대표 제품 중 하나다. 여기에는 물 사용량을 20~30% 절감할 수 있는 절수 기능이 있다. 편의성을 위해 발판 스위치만으로도 물 조절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전과 절수기 기능을 수전에 합쳐 싱크대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밖에 매립 휴지함, 다기능 선반, 선반형 수건걸이 등 욕실 액세서리도 디자인ㆍ실용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기업은 지난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최우수상 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손정우 대표는 “친환경적인 생산시설과 설비라인을 갖추고 욕실 액세서리의 명품을 생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 향상 노력으로 항상 새로운 경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 욕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싱크 수전(JMKT 8165)
싱크 수전(JMKT 8165)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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