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3일) 수도권은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오후 들어 비가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태풍 '마이삭'은 중심기압 960hPa, 중심최대풍속 140km/h(39m/s)의 강한 태풍으로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통과하며 북상하고 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지속되겠다.
비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경기도와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등 25~28도가 되겠다. 내일(4일)과 모레(5일)는 기온이 서서히 올라 다시 30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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