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한달여 간 연수를 받고 터키로 돌아간 터키 국적 근로자 2명이 귀국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터키 공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 7월28일 동료직원 26명과 입국해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롤링힐스 호텔에 머물면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회사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3일 확진됐다. 확진 때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화성시 방역 당국과 A씨 등의 최근 동선을 조사해 연구소 직원 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또 A씨 등이 주로 교육을 받아온 신차 조립 교육장(PDI 2동)을 일시 폐쇄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교육생들은 숙소와 연구소 외 지역 동선은 없는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연구소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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