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삼성전자 업무혐약 맺어

안산-한샘과 삼성전자 전략적 사업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샘이 삼성전자와 리모델링 사업 확대 및 리테일 판매와 연계한 스마트 홈 솔루션 구현 등에 걸쳐 폭넓은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샘 및 삼성전자는 서울 한샘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발전에 도움되는 전략적 사업협력’을 맺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협약식에는 한샘 강승수 회장과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 홈 솔루션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최근 주거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홈 인테리어에서 가구와 가전은 밀접한 상호 연관성을 지님에 따라 양사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주거 공간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 TV와 냉장고, 의류관리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쿡 탑 등 각종 가전은 집 공간과의 맞춤형 설계로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양사는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가구ㆍ가전 공동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매장 내 샵인샵(shop-in-shop)과 공동 매장 구축 등 양사의 리테일 협업을 위한 공동사업도 강화할 방침인데 한샘 디자인 파크에 삼성 가전이 입점하고 삼성 디지털플라자에는 한샘의 제품이 전시, 가구와 인테리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새 유통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대구 디자인 파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유통 채널을 만들고 앞으로 복합 매장 공동 개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가구와 가전 초기 구매 단계에서부터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 디자인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협약식에서 한샘 강승수 회장은 “50년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과 세계 최고의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도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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