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기상청 "태풍 '하이선' 소멸했지만 전국 비, 노을 예측은 시기상조"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2일 오후 화성시내 하늘 위로 비와 함께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조주현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2일 오후 화성시내 하늘 위로 비와 함께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조주현기자

8일 화요일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지난 7일 저녁까지 북한 동부지역을 중점적으로 강타했지만, 밤 들어 소멸했다.

그러나 해안지역과 강원산지, 경북 북동 산지 등에서는 바람이 시속 50~70㎞로 강하게 부는 등 강풍과 폭풍해일 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농작물이나 시설물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그치겠으며, 전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5~40㎜, 강원 영동과 경상도 5㎜ 안팎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권 '나쁨', 그 밖의 권역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9~25도, 인천 20~25도, 수원 19~26도, 춘천 19~26도, 강릉 22~28도, 청주 21~28도, 대전 21~28도, 세종 21~28도, 전주 20~28도, 광주 21~28도, 대구 20~30도, 부산 22~28도, 울산 21~29도, 창원 21~29도, 제주 24~30도다. 

한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노을'의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다소 시일을 둔 발생 가능성을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치예보모델을 보면 아직 새로운 태풍이 발생할 징조가 없어 태풍이 언제 나온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오는 11월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북한이 제출한 이름으로,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가을철(9~11월) 날씨 전망'에서 올해 가을 태풍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원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