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경기지사, 전자카드 근무관리 시스템 조기 정착 총력

건설근로자공제회 경기지사(지사장 조인환)는 8일 하나은행 의정부지점 등 5개 지점(본부장 민명기)과 ‘전자카드 근무관리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자카드 근무관리 시스템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출·퇴근 기록을 관리해 퇴직공제금 신고의 누락을 방지함과 동시에 사업주의 근로내역 신고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써 오는 11월27일부터는 일정규모 이상 공사(공공 100억원ㆍ민간 300억원)의 모든 근로자는 전자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북부 관내 35개소 시범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자카드의 사용률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약 65%로 수준에 그침에 따라 법 시행 이전 카드 발급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고 건설근로자를 위한 대출상품 개발, 우대금리 적용 등 건설근로자 고용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전자카드 사용 확대를 위해 경기지사는 하나은행 의정부지점을 경기북부지역 전자카드 발급 허브(Hub)기관으로 지정, 건설현장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등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하나은행 의정부지점은 전자카드 담당자를 신규 지정해 전자카드제 발급 현장수요에 따라 주기적인 현장 방문을 실시할 방침이다.

조인환 지사장은 “전자카드제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건설현장의 임금지급시스템과 연계해 근로자 임금이 전자카드 연결계좌로 바로 입금되도록 해야 한다”며 “경기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건설근로자의 복지향상과 노무관리 체계화 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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