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과 북을 흐르는 임진강 등 수자원의 남북 공동이용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임진강 등 수자원 남북 공동이용 방안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평화협력국, 안전관리실, 환경국, 수자원본부 등 경기도 관계부서와 한국수자원공사, 파주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참여했다.
향후 도는 2차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기관별 구체적 역할과 범위, 수자원 남북 공동이용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이달 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한다. 태스크포스는 수자원공사, 시ㆍ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남북 간 수자원 공동이용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측과의 협상을 총괄·조정하게 된다.
도는 임진강 등의 수자원을 남북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면 황강댐 방류 등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북측의 전력난 해소와 남ㆍ북한 농촌의 가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당장 해결책이 나오기 쉽지 않겠지만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수자원 공동이용방안을 발굴할 것”이라며 “남북 경제교류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연다는 사명감으로 각종 제안을 적극 수렴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사진설명/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임진강 등 수자원 남북 공동이용 방안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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