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호’의 첫 수석사무부총장에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권칠승 의원(재선, 화성병)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당직자 임명의 건을 의결했다. 권칠승 수석사무부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행정관으로 일했고,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땐 정무특보를 지냈다. 민주당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3선, 안산 상록갑)과 함께 대표적인 친문 직계 인사로 꼽힌다. 재선 경기도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아 압승 기반을 다졌다.
권 수석사무부총장은 앞으로 박광온 사무총장(3선, 수원정)을 도와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된다. 권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집권 여당이 됐고,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여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박 사무총장을 도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조직부총장에는 김철민 의원(재선, 안산 상록을), 미래부총장에는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전략기획위원장은 정태호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주영 의원(초선, 김포갑), 법률위원장은 김회재 의원이 각각 맡았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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