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국판뉴딜 사노동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 2023년 중반 착공 전망

구리시가 추진하는 ‘사노동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초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으로 빠르면 오는 2023년 중반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LH의 예타 신청 준비에 맞춰 도시계획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꾸리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밸리 등을 중심으로 시의 입장이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중 ‘구리시 사노동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내년 1월 중 KDI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수요 등 관련 조사 및 자료 수집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가 진행돼 빠르면 오는 2023년 중반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최근 LH의 예타 신청 준비에 맞춰 도시계획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지원에 나섰다.

TF팀은 구리농수산물공사와 구리도시공사, 도시계획과와 교통행정과 등 해당 분야별 부서가 총망라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은 물론 주변 교통 및 환경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LH 등에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SOC 디지털 분야 중 스마트 물류체계구축 사업지로 구리 북쪽에 위치한 사노동 일원을 지정했다. 이곳 그린벨트구역 100만㎡를 풀어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이곳에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옮기고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융ㆍ복합 글로벌 푸드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H가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먼저 타당성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예타신청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예타신청은 내년 1월 중 예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시는 이 사업에 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배치 및 규모와 교통문제 등 현안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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